2020년 12월 2일

무형의 기술을 복원하는 것

무형의 기술을 복원하는 것

문화재의 복원은 고대 유물의 형태연구가 아니라 전통유물에 내재된 과학적 원리와 소재, 제작방법,

응용기술 등에 대한 뿌리와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일이다.

즉, 기술이라는 것은 보여지지 않는 것이므로, 지금까지의 유물복원은 형태적인 부분에서만

접근하였기 때문에 무형인 기술을 추측할 수밖에 없었다.

무형의 기술을 복원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라 할 것이다.

고대의 기술에 대하여 생각해 보면 대부분 유물의 형태를 떠올리고,

그 다음으로 무형의 기술을 떠올리게 되며, 유물의 형태는 기술의 필연성으로 연계된다.

복원의 개념을 살펴보기 전에 재현의 개념을 함께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복원과 재현은 유사성이 있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재보호법 또는 문화재학에서 이를 분명히 구분하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것은 여러 가지의 상황에 따라 그 의미를 달리하고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 복원무예의 개념은 문헌의 표기 명칭은 있지만 그 형태 및 방법이 불분명하고,

특히, 전서에 단일동작을 표현한 무예를 과거 또는 현재에 그 원형을 복원한 무예
(복원 및 재현무예의 사실적인 예를 선행연구를 통해 설명하지 않는 것은
이 연구에서 설명한 복원무예 및 재현무예가 전통무예로 오인 또는 부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환도의 복원과정에서 중요시 되는 이론은 단순히 형태의 원형적인 복원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과거 환도의 주물을 위한 주요 재료인 검집과 칼의 주성분인 철의 성분이 중요시 되고,

이러한 환도의 주물과정인 원리와 방법 등 구체화된 사료적 근거를 통해 환도가 복원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그 시대에서 만들어진 환도의 원형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가를 원형복원의 정확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보다 구체적인 사례는 1500년 전 가야 여성의 원형복원(가야 여성의 복원은 무덤에서
출토된 뼈에 남아 있는 의학적 증거를 토대로 재구성한 결과 16세 여성이며,
생김새는 턱뼈가 짧아 얼굴은 넓고 목이 긴 미인 형이다.
팔이 짧고 허리는 현대인의 평균 26인치에 비해 가는 21.5인치로
거의 팔등신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가야여성의 복원 과정은 2년간 뼈에 남아있는 의학적 증거들을 통해 CT촬영·3D스캔·디지털복원 등을

기반으로 재구성했고, 고고학과 해부학의 다양한 학문이 총동원됐으며

영화의 최신 특수기법으로 마무리했다. 2007년 발굴 당시 135㎝의 길이로 누워 있던

순장인골은 법의학의 키 산출 공식에 따라 152㎝ 안팎으로 추정됐고,

모든 뼈를 복제하여 자세를 맞춘 키는 151.5㎝이다.

여기에 근육과 피부를 복원하고 머리카락을 심은 최종 키는 153.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복원무예는 한국 역사에 명칭이 존재하고 있으나 그 형태를 알 수 없는 무예를

전문적인 자료를 토대로 복원하는 것이다.

복원무예에서 매우 중요시되어야 하는 것은 각종 복원에 관련된 근거가 제시되고

특히, 복원에 의한 형태적 변형 등에 대한 “기록보존자료”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복원 무예의 정당성은 개인무예 단체가 주장하는 그 이상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고

이를 검증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참조문헌 : 파워볼사이트https://amazingbreaker.com/